어떠한 경우라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한 극한 투쟁은 정당화되지 않는다.
그러나 국민 설득이 부족했고.‘지혜의 왕 솔로몬도 만년에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탄식했다.
민주주의의 생명줄인 언로를 지키기 위해서였다.지금처럼 내부 비판과 언로가 계속 막힌다면 아부꾼의 심기경호에 길들여진 ‘벌거숭이 임금님이 될 것이다.유권자들이 마음을 닫은 것은 집권 이후 1년5개월 동안 보여준 정권의 오만한 태도 때문이었다.
그러는 동안 만 5세 입학.생전의 이원종 전 정무수석은 단 둘이 국정을 의논할 때는 깜짝 놀랄 정도로 치밀한 계산으로 나를 다그쳤는데 국민을 대할 때는 무장해제하고 푸근한 동네 아저씨가 되어 경청했다고 했다.
시시한 얘기에도 박장대소하고 맞장구쳤다.
행여 권력에 취할까 봐 자신을 경계하고 민심을 향해 직진하기 바란다.정치인의 과시성 이벤트를 싫어한다.
임기 중 두 차례 ‘국민과의 대화를 TV 생중계했다.‘변화보다는 ‘차분이라는 단어에 더 힘을 실었다는 건 쉽게 짐작할 수 있다.
아들인 이건희 회장에게도 가끔 선물했다고 한다.용산만 쳐다보지 말고 쓴소리도 하라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