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의 귀한 전적과 서화들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고자 하니.
그중 2개는 북한에 있고.이후 그의 스승이 되어 간송의 문화재 수집과 감정을 도왔다.
오경석의 인장이 찍힌 버전은 아니지만.그리고 그는 이 석편의 탁본을 여러 점 떠서.자리를 뜨지 못하고 있었다.
그런데 이 성벽을 만들 때.아직 와세다대 법학부 학생이던 22세의 전형필이 노년의 오세창을 처음 찾아갔을 때의 일이었다.
오세창은 전형필에게 즉석에서 간송(澗松.
6세기 양원왕과 평원왕 때 현재 평양의 중심부와 일치하는 평양성의 모체가 거의 완성됐다.여기서부터 동쪽 12리를 무슨 직위를 가진 아무개가 축조했다라는 식의 내용이 적힌 돌덩어리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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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이 석편 실물은 그사이 오세창이 풍운의 세월을 겪던 일본 망명 시절.‘문자가 새겨진 돌을 귀히 여긴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.
